MDRT 유승한 회원은 올해로 MDRT를 6회 연속 달성한 8년 차 재무 서비스 전문가다. 현재 종합재무설계에 대한 전문성과 클라이언트를 향한 책임감을 지니고 한국재무설계에서 지점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승한 회원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클라이언트들에게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해왔지만, 그중에서도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강조한다. 왜 사회초년생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에 집중하고 있는지, 어떻게 그들의 ‘금융 멘토’가 되어주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문성과 경험을 통한 안내가 필요한 시기
한국 경제는 저성장⸱고물가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더 이상 은행 예금, 적금만으로는 자가 마련과 노후 대비를 충분히 해내기 어렵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사회초년생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남은 소득과 저축 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유승한 회원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기에 생애 필수 5대 자금(생활, 결혼, 주택, 자녀교육, 노후)에 맞춰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시기별 분산 저축과 안정적인 투자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모에게 돈 관리를 의존하고, 적금을 통한 단기자금에 치중하거나, 무분별한 투자로 빚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렇게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클라이언트에게 유승한 회원은 은행 적금 외 펀드, 연금, 비과세 등을 통해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는 사회초년생들이 현명하게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재무설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금흐름을 통해 필요성을 일깨우고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어떻게 사회초년생들에게 재무관리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유승한 회원은 상담을 통해 현금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편하게 대화를 이끌며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들의 수입과 고정지출, 변동지출을 분석한다. 그러다 보면 수입에 비해 적은 저축금액,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저축 방식 등을 클라이언트 스스로 느끼게 된다. 또한, 기존에 상담을 진행했던 클라이언트 중 연령과 직업, 연봉이 비슷한 이들의 상담 전, 후 재무 포트폴리오를 비교해주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포트폴리오를 비교하면, 그 당사자가 정확한 내역을 모른 채 지출하고 있는 미파악 지출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도 자신의 비계획적인 지출 습관을 되돌아보고, 재무 설계의 필요성을 깨닫곤 한다.
유승한 회원은 사회초년생 상담을 앞둔 금융전문가라면 이것만은 꼭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바로 사회초년생들을 과대평가하면 안된다는 것. 이는 초중고 학창 시절 동안 실생활 경제와 금융 관련 정보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은행 적금과 주택청약 같은 기본적인 저축마저도 스스로 해보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유승한 회원은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상담 시 기본적인 단어와 내용들도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즉, 지나치게 전문적인 단어를 선택하기보다 눈높이에 맞는 비유나 예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튼튼한 기초를 함께 만드는 금융 멘토가 되기
‘터를 잘 닦아야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사회초년기에 시작하는 재무 설계가 바로 그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승한 회원은 이 시기에 클라이언트가 자금 관리 방법을 잘 익히고, 미리 돈과 관련된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6년 전, 막 20살이 된 군인 간부 클라이언트를 상담한 적이 있다. 많지 않은 월급이었지만 적금, 비과세, 연금, 보험 등을 통한 단기, 중기, 장기 자금 및 보장자산을 준비하며 재무 설계를 도왔다. 이후 1년에 한 번씩 추가적인 상담도 진행했다. 그리고 최근 해당 클라이언트에게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군 생활을 시작한 주변 간부들과 비교해 노후자금과 보장자산을 제외하고도 자산규모가 많게는 2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에 대한 감사 연락이었다. 유승한 회원은 6년 전 클라이언트를 처음 만나 ‘금융 멘토’가 되어주겠다던 다짐이 다시 떠오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렇게 앞으로도 꾸준히 클라이언트의 이익을 최우선시 여기는 재무설계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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