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직장과 비교했을 때 보험 업계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정해진 일일 업무 일정이 없고, 대부분 개인이 자체적으로 스케줄을 조절하며 클라이언트와 약속을 잡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제약이 적다는 것은 달콤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러한 자유로움은 부담과 책임이 함께 따른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성과와 직결된다.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 업무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돼 있다는 뜻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즉, 불필요한 일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현재 업무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런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MDRT 회원들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하루 루틴 만들고 그에 따라 생활하기 

한정적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쪼개고 가치 있게 활용할 지는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일상에 루틴이 생긴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줄어든다. A업무가 끝나면 B업무를, 후엔 C업무를 하면 되니 업무 공백 또한 겪지 않아도 된다.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제거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변화무쌍한 보험업계에서 큰 장점이다.  

MDRT 최의영 회원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30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무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를 더해 하루의 목표치인 30점을 채운 후에 퇴근한다. 큰 포인트가 걸린 미팅이 없는 날이면, 전화 통화를 30번을 해서라도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최의영 회원은 보험 업무가 주는 자율성의 양면성을 느끼며, 시간 활용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방식은 결정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 정해진다.” 즉, 매번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 가능한 습관,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지킬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우선순위 정하기 

중요도를 파악하지 않고 이것 저것 손을 대면 업무 시간은 지연되고 업무 자체에도 혼란이 오기 쉽다. 시간이 자산인 금융전문가들로서, 일단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은 일일 업무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는 것을 넘어 클라이언트 그룹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더 우선적으로 연락해야 할 클라이언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면 시간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MDRT 박천국 회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결국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아니라면 과감히 파트너십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그 업무를 일임하는 것이다. 실제로, 박천국 회원은 MDRT 3년차인 아내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보험금 청구와 같은 업무 등을 일임하여 클라이언트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박천국 회원은 클라이언트와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본인의 업무를 미루는 것이라 생각하기 보다, 시간 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토대라고 생각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다. 앞서 말했듯, 하루 24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자유로움을 잘못 만끽했을 때의 책임 또한 분명하다. 박천국 회원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시각에서, 이 기준에 맞춰 각자의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내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 맞춰 내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다. 이렇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좋은 성과가 따라온다.  

[안내 말씀] 아래 링크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MDRT 회원들의 인사이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의영: Q&A: 최의영 (mdrt.org) 

박천국: 시간관리의 노하우- 워라밸의 비결 (mdrt.org) 

 

Contact: MDRTeditorial@teamlewis.com